역시 거리가 엄청나다 보니 우리의 짧은 동반자는 3온 도전!!
아 정말 힘들었던 홀이다.
두둥 펠리스 코스의 마지막 파5 홀이다.
490미터로 비교적 짧은 우 도그렉 홀인데 역시 욕심은 화를 부른다.
티샷이 어설프게 맞아 짧게 나갔고 투온 사정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세컨샷은 그린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5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는데 공략 방향을 잘못 설정했고 서드샷도 그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130미터 샷을 해야했다.
그래도 다행이 3온에 성공 파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시원한 수박으로 뜨거워진 장기를 식혀본다.
여름 라운드는 진짜 무엇보다 중요한게 수분보충이다 놀자고 하는건데 죽자고 하면 안되니까 잘 챙겨먹자
그나저나 수박은 역시 골프장이 맛있어.
그리고 포천힐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식음이 다른 골프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 라는것!
2번 파4 홀은 뭐 그냥 특별한 기억이 없는거 보니 무난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언덕에 부담만 느끼지 않는다면...
3번 파3 홀187미터!!
이 거리는 3번 아이언이 필요한 거린데 새로운 아이언에 3번이 없어 4번을 강하게 친다는 것이 살짝 덜 맞아 그린 옆에 떨어졌다.
역시 거리는 클럽별로... ㅋㅋ
4번 파4 홀은 약간 보너스 느낌이었다.
거리도 320미터로 짧고 레귤러 온만 가능하다면 무난한 파세이브가 가능!
5번 파4 홀...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다.
350미터의 짧은 내리막 홀이라 드라이버만 잘 치면 거의 그린 앞까지도 보낼 수 있는 홀인데 IP를 지나면 좁아지는 위험이 있고 좁아지는 라인,
티잉 그라운드에서 250미터 지점에 실개천이 지나고 있어 사실 정상적인 공략을 한다면 잘라가는 하는 홀이다.
딱 이 위치까지 잘라 가면 쉽게 플레이가 가능했던 홀인데.
오늘 드라이버가 잘 맞으니 질러보자고 친 볼이 핀 방향으로 쭉 날아갔는데 내려가 보니 사라짐...
아마도 그대로 개천에 퐁당한거 같다.
해저드 구제 받고 서드샷에 멘탈이 흔들려 60미터를 못올리고 더블을 기록한 유일한 홀이다.
6번 파4 홀이다.
파4 인데 길다 거기에 오르막... 드라이버를 기가 막히게 쳐야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홀인데 쉽지는 않다.
다들 심리적인 문제로 왼쪽 경사면에 맞아 살아 남긴 했는데 나는 과감하게 오른쪽 공략! 굿샷!!
7번 파3 왠일인지 짧다!!
153미터 7번으로 공략할 수 있었던 짧은 파3
편하게 아주 편했다 150미터가 편하게 느껴지다니... ㅋㅋㅋ
8번 파4홀이다.
길이는 321미터~ 이제 집에 갈때가 되서 그런지 조금 편안한 거리들이 나온다.
실제로 캐슬이 조금 짧고 좁은 느낌이고 펠리스가 길고 넓은 느낌이다.
캐슬이 짧다고 느껴질 때 쯤....
캐슬의 마지막 홀에서 다시 한번 들려오는 탄식... 아....
544미터의 파5 홀이다.
입구가 굉장히 좁아 보이지만 실제 페어웨이는 넓어서 편한 마음으로 티샷을 하면 좋겠다.
거리는 544미터지만 우 도그렉 홀이라 드라이버 거리가 충분하다면 그린을 바로 노려볼만도한데...
이 홀에서 롱기스트 먹은 동반자가 우드를 들었고 엄청 잘맞았지만 엣지에 조금 못미쳤다.
포천힐스의 블루티에서 느낀 플레이 후기다.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운 플레이를 했다.
공략점이 있는 다이나믹한 코스 긴 전장은 아주 나이스 했고, 좋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훌륭한 접근성은 가까운 골퍼들에게 추천해줄만하다.
새로 바꾼 유루리 뉴 플랫백 아이언으로 7경기.
5월 27일 김포씨사이드CC 이후 14경기 만이다.
지난 두달간 입스로 마음 고생이 싹 날아가는 순간 이었다.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시원한 포천을 즐기러 몇번 더 방문하고 싶다.
출처: 네이버 블로거 레이지(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razy82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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